"카리브 해역서 미군사력 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28일 UPI동양】 미국은 「카리브」·중미 등 세계 각지에서의 소군사력 증강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카리브」 해역과 중미일원에서 미군사능력을 과시하는 후속조처를 취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핵군현대화계획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해럴드·브라운」 국방장관이 28일 선언했다.
「브라운」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의 『언론과 대화』「프로」에서 소련이 구형 「미사일」을 신형으로 대치하는 것을 포함한 군사력현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서방 측의 「퍼싱」2 중거리 「미사일」 불배치를 교환조건으로 동구의 핵무기를 감축하겠다는 「브레즈네프」 소공산당 서기장의 제의를 수락할 용의가 없으며 현재 「나토」 핵군현대화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