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화학상 5명 발표|미국 3명, 서독 1명, 파키스탄 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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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톡홀름 15일 AP합동】79년도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은 소립자분야와 유기화합분야의 5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15일 「스웨덴」왕립과학원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는 약력과 전자기력의 통합이론을 완성한 미국 「하버드」대의 「셸던·글레스하우」박사(46) 및 「스티븐·와인버그」박사(46)와 현재 영국에서 연구중인 「파키스탄」태생의 「압두스·살람」박사(53) 등 3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왕립과학원은 이들 3명의 과학자들이 70년대의 「소립자물리학의 발전에 세운 획기적인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화학상은 붕소와 인이 함유된 화합물들을 유기물을 합성하는데 중요한 물질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미국 「퍼듀」대학의 「하버트·브라운」교수(67)와 서독 「하이델베르크」대학의 「게오르크·비티히」교수(82)에게 공동 수여됐다.
「스웨덴」왕립과학원은 성명을 통해 「브라운」박사가 붕소화합물을, 「비티히」박사가 인 화합물을 각각 개발, 유기물 합성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의 물리학상 수상자와 2명의 화학상 수상자들은 각 분야의 상금 80만「크로나」(약 19만「달러」)를 3인과 2인이 나누어 받게 된다.
그런데 「살람」박사는 「파키스탄」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아」인으로서는 5번째의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다.<관련기사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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