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과 유정회는 10일 각각 간부회의를 열고 국회운영문제를 논의, 총무단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맡겼다.
여당은 우선 의사담당부총무들이 예산안의 법정기일(12월 2일) 통과에 필요한 가장 짧은 회기를 역산하도록 지시하고 이 소요회기에 맞춰 국회휴회를 연장하기로 했는데 10월말까지는 계속 휴회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등원을 촉구하는 방안의 하나로 국회상임위별로 간담회를 자주 갖는 문제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간부는 16일 일단 본회의를 열어 휴회기간을 이 달 말까지 연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때까지도 야당이 등원하지 않으면 11월부터 단독국회를 열어서라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간부는 16일 본회의에서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은 후 휴회를 결의하는 방안과 시정연설도 뒤로 미루는 방안 등 두 가지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