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노끼-루스카 서울서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알리」와 격투기를 벌였던 일본의 세계적 「프로·레슬러」 「안토니오·이노끼」(저목)가 이번엔 서울에서 「뮌헨·올림픽」 유도 「헤비」급및 무제한급을 휩쓴 「네덜란드」의 「벨렘·루스카」와 또다시 격투기로 격돌, 국내 「팬」들의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이번 세기의 격투기는 60분 1「폴」 제로승부를 가리게 되는데 지난76년6월25일 동경에서 벌어졌던 「이노끼」-「알리」의 맥빠진 경기와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노끼」-「알리」 대전은 경기규칙에서 제약이 많은데다 「레슬러」와 「복서」의 대결이어서 「이노끼」는 시종 누운채 발길질을, 「알리」는 「FP프트·잽」만을 던져 「팬」 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번 「이노끼」-「루스카」 격투기는 「레슬링」과 유도의 대결로 조르고 집어던지는등 근래에 드문 혈전이 예상, 귀추가 주목된다.
키1m91㎝, 몸무게1백12㎏의 「이노끼」와 키1m94㎝, 몸무게 l백17㎏의 「루스카」는 「개런티」로 각각 5만및 1만「달러」씩을 받는다.
한편 격투기에 앞서 한국의 천규덕은 WWF(세계 「프로·레슬링」협회) 북미「팸피언」인 유도5단의 「사까구찌」(일본)와, 재일교포선수인 여건부는 「주니어·헤비」급 「챔피언」 「후지나미」와 각각 3「폴」양승제로 「타이틀」전을 벌인다. TBC-TV는 하오6시30분부터 단독으로 실황중계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