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무역협상 결렬 미측, 컬러TV·신발류선 신축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미무역협상이 뚜렷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오는 10월 서울에서 다시 회담을 열기로하고 26일 페막됐다.
박필수상공부 상역차관보를 단장으로한 한국대표단은 지난19일부터 미국대표단과 섬유· 「컬러」TV와 신발류등 3개품목의 미국측 수입규제 문제를 놓고「워싱턴」에서 열띤 협상을 벌여 왔었다.
회담이 끝난후 박단장은『섬유협상은 양측입장에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일단 결렬된 것으로 볼수 있으나「컬러」TV와 신발류 문제는 미국측이 약간 신축성을 보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다시 회담을 해봐야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경제소식통은 미국측이「컬러」TV과 비고무 신발류문제에 관해서 한국측 입장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서울회담에서 모종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