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 3, 5, 7, 9일 휴일…해방 후 최초의 황금 격연휴|관광회사 예약 줄어 울상…대체로 맑으나 3일전 후 한 차례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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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방 후 처음이며 1백여년만에 한번정도 있을까 말까한 9월30일(일요일), 10월1일(국군의날), 3일(개천절), 5일(추석), 7일(일요일), 9일(한글날)의 「징검다리휴일」이 10월의 첫 주에 들어있다.
대부분의 「샐러리맨」·공무원·국영기업체 직원들은 즐거운 표정이지만 모처럼 찾아온 「징검다리휴일」에 추석명절이 끼어 관광예약은 많지 않다.
금년은 공휴일이 한번도 일요일과 겹치지 않아 해방 후 제일 많은 67의 휴일(예년은 65일)이 있는 데다 윤6월까지 들어있어 추석을 예년보다(대부분 9월 중순)늦은 10월에 맞게돼 황금의 연휴를 만들고 있다.
국립천문대에 따르면 이 같은 연휴는 2052년까지 없다.
격일 연 휴무의 관광예약은 서울 소공동 K관광의 경우 총61대의 관광「버스」중40%가 예년이때 즘이면 내국인의 행락관광에 돌려졌으나 올해엔 10%정도밖에 예약이 안되고 있다.
공평동의 C관광도 40대의 「버스」중 공장 등에서 종업원들을 위한 귀성편을 제외하곤 관광「버스」예약은 거의 없는 실정.
관광지「호텔」은 속초·강릉 등 동해안쪽은 60%정도 예약됐으나 부산·제주동지의 「호텔」예약은 한산한 편이다.

<날씨>
중앙관상대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 중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일요일인 30일과 개천절인 10월3일을 전후해 한 차례 비가 올 것 같다고 예보했다.
관상대는 이 기간 중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 2∼3일간 맑은 날씨를 보이다 한차례 흐리고 약간의 비를 내리는 가을날씨의 「패턴」을 보이겠다고 말하고 기온은 예년과 비슷해 아침에 12∼16도, 낮 최고는 22∼24도가 되겠고 강수량은 예년 6∼24㎜보다 적겠다고 밝혔다.
관상대의 일별 일기예보는 다음과 같다. ▲9월30일=전국이 흐리고 비 ▲1일=전국이 맑음 ▲2일=전국이 맑음 ▲3일=충청이북은 비·남부 흐림 ▲4일=충청이북 흐리고 남부 한때 비 ▲5일=전국 맑음 ▲6일=전국 맑음 ▲7일=맑다가 흐려짐 ▲8일=한때 전국에 비 ▲9일=전국이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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