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물은 코끼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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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뉴욕·양키즈」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캐트피시·헌터」(33) 투수가 「양키즈」구단주인 「조지·스타인 브레너」가 주관한 지난 일요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캐트피셔·헌터」의 날』로 명명된 은퇴식에서 코끼리를 선물로 받아 이채를 띠었다. 「헌터」는 원래 「오클랜드·어들레틱스」에서 투수로 활약, 「월드·시리즈」 3연패(73∼75년)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강타자 「레러·잭슨」(현재「뉴욕·양키즈」)과 함께 결정적 수훈을 세웠었다.
키 1m82cm·몸무게 91kg.
지난 76년 「양키즈」와 5년 계약에 물경 3백60만 「달러」(약18억원)를 받고 이적했으나 「양키즈」에 온 뒤부터 위력을 보이지 못해 잘못된 「스카우트」라는 평을 들었다.
지난해엔 21경기(1백18「이닝」)에 나와 12승6패로 방어율 3·58을 기록. 사진의 코끼리 옆이 「헌터」이고 어린이는 9살 된 코끼리 조련사의 아들인 「브라이언·백밀런」군.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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