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시한 맞춰 서둘러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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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말인 22일 하오 공화당과 유정회가 김영삼 신민당 총재에 대한 징계동의안을 서둘러 제출한 것은 징계안 제출의 법정시한이 이날까지인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
유정회는 이날 상오 9시부터 열린 간부회의에 이례적으로 김세배·갈봉근 의원등 율사들을 참석시켜 동의안을 제출키로 결정하고 바로 태완선 의장이 박준규 공화당의장서리와 전화로 상의한 다음 최영희 원내총무에게 공화당 총무단과 함께 백두기 국회의장을 방문토록 해 여당권결정을 알렸다.
그러나 신형직 공화당사무총장은 상오 10시쯤 기자들에게 『김씨 문제는 외무위에서 공개사과를 받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며 다소 누그러진 말을 했다가 잠시후 유정회쪽 얘기를 듣고『공화당도 동의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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