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연리보고서 생산성향상·통화팽창 등 힘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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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 들어 단행한 60%의 대폭유가인상이 빚은「디플레」충격파로 선진공업국은 △경제성장율 둔화 △「인플레」악화 △실업율 증대의 삼중고를 겪게됐고 비산유개도국은 국제수지적자규모가 4백30억「달러」로 확대되게됐다고 지적하고 선진국들은 이러한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⑴「인플레」억제책견지 ⑵생산성향상 ⑶산업구조개편 ⑷통화팽창억제 ⑸중기 경제정책 조정 등의 협조적 행동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10월초「유고」수도「베오그라드」에서의 IMF·IBRD(세은)연례합동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미국이 본격적인 경기불황기로 돌입하고 있어 서독·일본 등의 비교적 강력한 경제성장율을 가지고도 선진국 전체의 성장율 둔화를 상쇄시킬 수가 없다고밝혔다.
각 경제권의 경제현황과 전망은 다음과 같다. ▲선진공업국=선진국은 올 상반기 중 2.75%의 실질성장율 기록했으나 유가인상 충격으로 성장률이 2% 성장에 고칠 것이며「인플레」율은 9∼12%에 이를 것이다. ▲비산유개도국=작년 3백10억「달러」의 국제수지적자를 겪었으나 올해는 적자폭이 4백3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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