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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노른자 위를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해마다 몰아치는 고교야구의「스카우트」열풍이 또다시 불고있다. 대통령배·청룡기·봉황기등 3개전국대회를 마친 고교야구는 대학때마다 노른자위를 잡기에 부산,「그라운드」이상의 열기가 쏟아지고 있다. 성대는 올해10년만에 대통령배를 차지한 선린상의 좌완「에이스」윤석환파 경배고3번 김순철 (1루수)의「스카우트를 이미 완료했다. 작년 고려대에 밀렸던 연세대는 부산상의 장신투수 윤학길, 동대문상의 좌완투수 한오종등과 경배고강타자 금성내·구희철을 손애 넣어 공·수에사 고려대를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다 동산고 강영수 투수까지도 눈길을 두고 있다는 소지을 김시진· 김용남·이상윤등 철벽의「마운드」를 갖고있는 한양대는 수비위주의 선발에 주력, 고교제1의 유격수 김경표(신ㅡ고)와 심재혁(광주일고중견수)강타자 금리수(부산상 좌익수)방기정(부산상포수)등을 손에 넣었다.
건국대는 청룡기와 화낭기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한 부산고 좌완투수안창완을 비룻, 노상화와 직기홍 (대구상) 배종문(경남고)등 4명의 투수를 끌어 들였고 공주고의 최석두 (유격수) 김광림 (우익수) 도 뽑았다.
동국대는 상문고 김봉량 투수를 비롯, 천안배 고포수 김흥석, 3루수 김병원 에다 군산상「에이슨조도연도 끈질긴 교섭을 펴고있다. 가장 불투명한 것은 윤여국등 광주상추역들의 행방과 고려대의 움직임. 고려대는 배원영(세광고포수) 금주 (보성고유격수)만을 확점시겼을뿐「베일」속에서 만만챦은 작전을 벌이곤있다. 특히 중앙대는 인천고 최계동을 비롯, 6명의 졸업 선수들을 마무리단계에 있으나 지역사회개발을 위해 인하대로 진학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동, 줄다리기를 하곤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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