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가승양조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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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동부경찰서는 25일 특정마권을 당첨되게 해준다고 속여 경마「팬」으로 부터 돈을받은 서울뚝섬 경마장 소속, 기수 최혜식 (31)·이용우(24)씨등 2명을 마사회법 위반 및 배임수재둥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준 홍진식씨(절·서울동선동4가298의3)를 배임증재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수 최·이씨는 지난3월30일 경마「팬」인 홍씨에게『우승여부를 알려주겠다』며 15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5월8일까지 9차례에 걸쳐말을「팬」들에게 선보이는 대기실에서 웃저구러맨윗단추를 푸는 기수의 마권을 사도록 했으나 홍씨는 3∼4차례만 우승을 맞혔을뿐 번번이 실패, 7백여만원을 날리자 지난6월19일 마사회 사무실에 찾아가『돈을 도로 내놓으라』고 소란을 펴 마사회장 이관련기수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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