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싱」내각 총사퇴|간디파의 지지철회로 신임투표 직전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차란·싱」수상의 소수연립내각은 20일 의회 신임투표직전「인디라·간디」전수상이이끄는「인디라」국민회의당이 지지입장을번복,「싱」내각에 반표를 던지기로 결의한후 집권23일만에 전격 총사퇴, 인도는또다시 정치위기에 직면했다.
「산지바·례디」대동령은 2, 3일 내에 10∼11월 조기총선이나「자그지반·람」전국방상의 신임수상지명중 택일, 발표할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지난 77년3월 총선에서 패배한「간디」여사는 최근여론조사에서 침기수상감으로 48%의 지지를 얻게되자 국민회의당의「인디라」파는 20일 실시될 예정이던 의회신임투표에서「싱」내각에 반대키로 결의하여「싱」내각지지표가 총의석 5백39석중 과반수인 2백70석에 34석이 미달하는 2백36석으로 줄어들자「싱」수상은「레디」대통령에게 총사퇴서를 제출하고 의회해산및 조기총선을요청했다.
「레디」대통령은「싱」내각의 사퇴서를 수리하고▲조기총선을 공고하든가▲「자나타」당지도자「람」을 신임수상으로 지명할때 까지과도내각을 이끌어 줄것을「싱」에게 요청했다.
인도총선은 본래 82년에 실시될 예정인데 조기총선을 실시하려면 앞으로 2∼3개월의 준비기간이 소요될것이라고 헌법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성」내각총사퇴직후「람」씨는「레디」대통령을방문, 자신에게 조각을 위촉해줄것을 요청했으며「간디」여사도 이어「레디」대통령을 방문, 20분간희담한후 기자들에게『우리분은 「람」씨를지지하거나 아니면조기총선을요청할것』이라고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