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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서 훈련중발사한 어뢰|소정보수집선에 회수돼 고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해군의 핵잠수함이 9일태평양의 「괌」도 서쪽에서 모의훈련중 발사한 「마크」마37어뢰가 이해역에서 정보를 수집중인 소련정보수집용 「트롤」어선에의해 회수되는 미해군사상 유례없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9일 미해군의 한 핵잠함이 「괌」도 근해에서 기동연습중 모의탄두를 장치한 「마크」37어뢰를 발사하면서 발생했는데 근처해역을 배회중인 소련정보수집용 「트롤」어선이 이어뢰를 건져올렸으며 미해군장교들이 「트롤」어선에 어뢰반환을 요청했으나 소련측은 이 요청을 묵살했다.
미국방성은 즉각 소련미대사관을 통해 소련고위층에 사건해결을 요청하여 어뢰의 반환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는데 한 소식통은 「마크」37어뢰가 구형이기 때문에 『소련이 이 어뢰로부터 얻을 정보가 많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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