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말대꾸에 격분 노부부가 음독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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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천】15일 하오6시40분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성동2리1반 석석동 씨(67· 농업) 와 부인 유영애 씨(60)가 안방에서 극약을 먹고 함께 자살했다.
석씨 부부는 저녁상을 받고 며느리에게 농사일을 돕지 않는다고 나무라자 며느리가 『이 집에서 못 살겠다. 이혼을 시켜달라』고 말대꾸한 것을 분하게 여겨 밖에 나가 술을 마시고 돌아와 극약을 먹은 것.
이들 부부는 아들이 홍천읍 성심 병원에 입원시켰으나 석씨는 하오6시40분, 유씨는 하오8시10분 각각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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