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룻배 뒤집혀|6명 사망·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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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29일 하오 5시 40분쯤 전남 곡성군 고달면 사하리 섬진강 도선장에서 도선용 밧줄을 가설하던 부락공동소유 나룻배(1·5t)가 뒤집혀 이 배에 탔던 오정유씨(38)등 15명 가운데 오씨가 숨지고 오규항씨(50)등 5명이 실종되었으며 나머지 9명은 구조됐다.
사고는 주민들이 강 건너 마을인 곡성군 오곡면 송정리에서 도열병 농약을 실어오기 위해 새마을 지도자 오규항씨 등 15명이 폭 1백여m의 강을 나룻배로 건너려했으나 장마비로 물이 불어 도선용 밧줄이 물에 잠겨 사용할 수 없자 새로 밧줄을 설치하려다 밧줄이 바위에 걸리면서 배가 뒤집혀 급류에 휩쓸려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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