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양파 당위서 재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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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당직인선에 대해 신도환전최고위원은『김총재가 74년에 총재를 할 때보다는 낫게 한
줄 알았더니 별로 달라진게 없다』고한 반면 이충환전최고위원은『인사라는 것은 보는 사람에 따
라 견해가 다른법』이라고 함축성있게 논평.
이기택부총재는『비주류라면 한마디 하겠으나 주류가 되어 가슴만 아프다』고 했고, 김수한의
원은 원내안정세력구축을 위해 유정회를 둔 것과 같이 당내안정세력을 위해「신민당반유신체제」
를 구축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주류와 비주류는 곧소집되는 중앙상위 의장선거에서 또한차
례 요대결을 벌이게 될 모양.
김영삼총재계의 범주류가 의장후보로 신도환계의 이상신의원을 내세우고 있는데 반해 비주류
연합에서는 김수한의원을 내세워 일전을 하겠다는 태세.
정무의원 인선에서 탈락된 김의원은 당연직 정무위원이 되는 상위의장직을 향해 14일부터 전직
최고위원들을 순방하면서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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