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휴일 없어 불만"|중원군, 부인대상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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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공무원의 부인들은 남편들이 업무폭주로 휴일을 뺏기고 있는데 대해 크게 불만을 갖고 있으며 공무원이 된 남편에 대해서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 중원군청이 청내 공무원 부인 1백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편이 휴일을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답한 것은 9명인 5%뿐이며「가끔 있다」가 15%인 29명,「한번도 없다」가 70%인 1백36명으로 대부분 휴일을 뺏기는 점에 크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대상자의 65%인 1백27명이 공무원인 남편에게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있다고 답했으며「보통이다」가 31%인 60명으로 9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비해「후회한다」는 부인은 7명으로 4%밖에 안돼 직업의 만족도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족의 생계를「봉급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대답이 34%(67명)였으며「부업이나 농사로 생계를 돕고 있다」가 64%(1백24명)나 돼 현재의 월급 갖고는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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