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사업 통합작업|당사자간의 협의에맡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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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발전설비이원화원칙에 따라 통합키로된 현대양행-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등 2개「그룹」의 통합을 1차적으로 당자사간 협의에 맡기고 협의가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2차적으로 정부에서개입, 통합에 따른 이해 조정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5일 상공부에의하면 정부의 중화학투자조정결과가 발표된지 10여일이지났으나 해당업계에서 통합을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없어 6일 중으로 상공부장관 명의의 지시공문을 발송, 조속한 협의를 하여 결과보고를 하도록 하고 협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상공부에서 개입할의사임을 전달키로했다.
한편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이 지난1일, 정인영현대양행사장이 2일 배상욱상공부차관을 만나 현대측의 통합방향을 합의한데 이어 삼성중공업의 조우동회장과 대우측의 김우중사장도 4일 함께 배차관을 만나 역시 통합에 따른 이해조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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