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대통령이 연설기회 갖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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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4일 이민우·박영록·이기택·조윤형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김영삼총재주재로 안국동중앙당사에서 첫총재단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당운영에 관한 기본문제와 시국에관한 대책을 협의, 「카터」미대통령의 방한때 국회에서국민들에게 연설할 기회를 갖도록 이달말 임시국회를 소집해줄 것을 여당측에 요구키로 결정했다.
회의는 또「카터」방한으로 한미양국정부간에 논의될 인권문제등 토의사항에 신민당도 비상한 관심을갖고주시하기로 했다고 박권흠임시대변인이 발표했다.
회의는 또 정무위원과기타당직인선은 총재단이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안에정무회의부터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주요당직에는 사무총장에 황낙주, 원내총무에박한상, 정책심의회의장에 이택돈의원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무위원으로는 김총재의 대여적극투쟁노선을 지지할수 있는 인사들을 주력으로 구성될것이며 지금까지 원외인사들이 맡았던 중앙당국장급은 원내소장의원들이 맡을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김총재는『대의를 위해 총재단이 일사불란하게 단합해 당을 이끌고 특히 민주회복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총재단이 핵심이 되어 대등단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계파의식을 초월하여 민주회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당의 힘을 집결시키며▲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인사에대한 조치를 신민당에대한 탄압으로 간주해 투쟁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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