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간부들 일제히, 탈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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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전당대회가 열린 30일 여당권에서는 간부들이 거의 전부 서울을 비웠다.
공화당의 박준규 당의장 서리는 이날 ?인수 중앙위의장, 오유방 대변인 등과 함께 소년체전이 개막된 청주로 내러갔고 구태회 정책위 의장은 경남 밀양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했으며 신형직 사무총장만이 당사를 지켰다.
공화당은 29일에도 박의장 서리가 홍성 지구당 개편대회에, 신 사무총장이 이리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했고 구의장도 지역구에 머물러 있어 의식적으로 서울을 비웃듯한 인상.
한편 백두진 의장이 여당 총무단 및 사무처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군 장지리에 모내기를 나가 여의도 의사당도 빈집상태.
공화인의 유경? 부대변인과 유정회 정재호 대변인은 신민당 당권경쟁을 백중으로 보고 이철승·김영삼 씨용 당선논평 성명을 따로 준비해 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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