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 바비큐 파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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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를 표방하고 만든 야외수영장이 있다. 호텔 투숙객과 클럽 회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여름 한 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바로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다. 더 매력적인 것은 디너 뷔페 가격에 1만5000원만 추가하면 야간 시간에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6성급 호텔에 딸린 야외수영장. 2010년 호텔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관심이 대단했지만 프리미엄 마케팅 때문에 회원이나 투숙객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를 시작하면서 일반인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오아시스 전경(左), 오아시스 풀 사이드 바비큐(右).

특히 올해부터는 바비큐 디너 뷔페 이용객에 한해 추가요금을 받고 수영장 시설까지 이용하도록 했다. 일반손님에게 수영장을 개방하는 기간은 딱 두 달 동안이다. 7월 14일부터 바비큐 디너 뷔페가 끝나는 9월 14일까지다. 바비큐 디너 뷔페는 6월 시작했다.

참 숯에 소 등심, 돼지 삼겹살, 양 갈비, 닭고기를 즉석에서 굽는다. 해산물로는 왕새우, 조개, 관자, 흰 살 생선, 오징어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지중해식 애피타이저, 샌드위치, 꼬치구이, 디저트, 샐러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오아시스는 작정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게끔 디자인했다. 독립적인 공간인 카바나를 계단식으로 배치하고 흰 가림막 천을 씌웠다. 야자수 대신 남산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곳곳에 심어 친숙한 느낌도 든다.

독립된 작은 풀이 구비된 23개의 ‘카바나’는 독채 리조트 객실인 ‘풀 빌라’를 본떠 만들었다. 크기에 따라 2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카바나에 온수 공급 시스템을 설치했다. 프라이빗 풀의 수온을 42도까지 높일 수 있어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과 늦여름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홍지연 기자

오아시스 레스토랑=좌석 총 130석.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는 오는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오아시스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 어른 9만5000원, 어린이 6만5000원. 오후 6시~9시30분.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와 수영장을 같이 이용할 경우 가격은 어른 11만원, 어린이 8만원이다. 별실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독립된 작은 풀이 있는 '카바나'가 있어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다. 올해부터는 카바나 풀에 온수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수온을 42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카바나 역시 야간에는 회원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4인 기준 38만원부터. 샴페인 한 병과 간단한 안주가 포함됐다. 이상 가격 세금 포함. banyantreeclub.com, 02-225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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