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우디 영향력줄어 윤입억제서 증대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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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설>미국「카터」정권의 「에너지」정책은 국제석유시장에서「스포트」(현물) 가격의급등, 석유수입증가, 심각한 「가솔린」부족등으로 위협을 받고있다.
미국의 대 「사우디」 관계가 미묘해진것도 원유가격억제면에서 미국이 더이강
영향력을 행사할수없게된데 하나의 원인이 있다.
6월말 동경 선진국 수뇌회의에서는 미국의 『「에너지」무책』에대한 비판이 재연필것이 확실시 되는데 미국의 최대 석유윤입선인「사우디」가 「미국일변도」에서 탈피하려는데 반해 미국내에서는 일련의 석유소비절약책이 의회의 강력한반대로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원유의 「스포트」 가격이급등한 최대의 원인은 국내에서 「가솔린」이 부족한 미국이 석유각두에 대하여 해외로부터 원유수입촉진을 장려,「메이저」(국제석유자본)가 「사모으기」작전을펴고있는때문으로보는견해가있다.
미국정부가 당면한 석유부족을 해소하기위해 종래의 원유수입억제책을 갑자기 변경, 수입 증대책으로 전환했다는 시사가많다.
「카터」정권은 이런상황에서 「사우디」와의 우호관계강화에 부심하고있는데 그이유는 대「사우디」 석유수입량이 2O%를 차지하고있으며 중동평화조약에 불만을 품은「사우디」의 대미부신감이 고조되고있고이미「아람코」(「아라비안·아메리칸」석유회사)는 대미석유공급량을 하루 50만∼70만「배럴」삭감,삭감분을 발전도상국에 공급하는 일종의 대미보복조치를 취하고 있기때문이다.
「카터」정권은 고육지책으로 자동거업계와 일체가되어「에너지」를 절약하고 안전성이 높은 승용차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하고 4개월 이내에 기본구상을 확경키로했다. 미의회는 이미「자동거판NASA (미항공우주국) 구상」으로 관민합동의 『자동차연구「센터」』 설립을 들고 나온바있어 구·일거에 대한 미자동거산업의 반공이 구체화될것같다.[일본경제신문-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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