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꾀꼬리 똥 가공|일본서 미용제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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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목청 좋은 한국산 꾀꼬리가 최근 일본에 건너와 고급 미용제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아이찌껜」(애지현)에 살고있는 「가지다」(미전정미·42)씨는 7년 전부터 한국산 꾀꼬리 1천 3백 마리를 수입, 그 똥을 가루로 만들어 같은 현에 있는 「미용문화사」에 공급하고 있는에 똥은 세안제·「파크」제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꾀꼬리 똥은 단백질 분해·표백·지방질 분해·각질용해 등의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를 4일정도 햇볕에 건조시키면 훌륭한 미용제가 된다. 가격도 36ℓ들이 한 통에 1천「엔」(2천5백원 정도). 약간 고약한 냄새가 나지만 아름다와지려는 여자들에겐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지다」 씨는 『분량이 달릴 우려가 있어 선전은 별로 하지 않고 주로 주문생산만 하고있다』고 말했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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