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앞에 세워둔 제주도 동자석 육지로 대량 밀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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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제주전역을 누비면서 오래된 분묘앞에 세워진 동자석(동자석=묘장식용 석상) 을 마구 도채해 서울등지로 밀반출해오던 일당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18일 골동품수집상 오병호씨 (39· 서울 길동 「아파트」 6동204호)와 부인 최덕임씨(33)등 2명, 하수인 이갑순(38· 서울 청량리동) · 김정훈(30)써등 2명을 절도협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정광수씨 (30)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밀반출 하려던 동자석 30여개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제주시 노형동. 남제주군 서귀읍 토평리·하효리. 북제주군 조천면·구좌면 일대에서 동자석 1백38개를 도채, 일반 여객선이 아닌 소형선박으로 육지에 밀반출, 서울 중앙시장등에서 개당 5만∼10만원씩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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