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식 출제 80%로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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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17일 고교내신성적을 79학년도의 수준인 10점을 그대로 반영하며 본고사에서 문과지원생들에게는 국어Ⅱ를, 이과는 수학Ⅱ의 점수배분을 높이는등 80학년도 신입생입시요강 시안을 마련했다.
서울대당국자는 국어Ⅱ와 수학Ⅱ의 접수배분을 높이는것은 예비고사 과목에서 빠져있는 수학Ⅱ·국어Ⅱ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80학년도의 입시출제경향은 객관식과 주관식의 비율을 예년의 30대70에서 20대80으로 주관식문제의 비율을 높이며 82년도부터는 완전논문식 출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이과계열 예비고사를 치른 수험생이 자연계대학에 응시하는 경우 예시성적의 10%를 본고사 총점에 가산키로 결정한데 이어 자연계 지망생에게는 과학성적 (이과60점만점·문과15점 만점)을 그대로 본고사총점에 가산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서울대당국자는 고교내신성적의 반영율은 금년도 신입생 3천3백15명중 합격자의 99·9%가 10점만점을 받았고 나머지 30여명만이 8∼9점을 받아 우수한 학생선발에 문제가 없었으므로 고교내신성적을 예년과 같은 수준의 점수를 반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지진연구를 위해 자연대안에 지구물리학과를 신설키로하고 모집정원을 문교부와 협의하고있다.
본고사시험과목은 79학년도와 같으며 15개단과대학별 모집도 예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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