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무공해식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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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경숙 씨(50·여의도 삼익「아파트」D동 1111호) 일가족은 벌써 2년째 무공해식품을 상식하고 있다.
무공해식품이란 글자 그대로 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농작물.농약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 비료를 쓰지 않고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가리킨다.
한때는 인분을 쓰지 않은 채소를 청정채소라 해서 정결한 것으로 알아줬으나 공장폐수, 농약에 의한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무공해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김씨 집의 경우 쌀·배추·무우·당근·양배추 등 식탁에 오르는 음식은 모두 무공해식품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김씨가 무공해식품을 상식하게 된 것은 77년 말 명지대학에서 일본의 자연식에 대한 권위자인 「모리시마·게이지」박사의 강연을 듣고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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