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매」, 사고 통해 정식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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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1일 합동】77년3월 한국의 차관기업체가 모두 부실기업이라는 허위내용을 보도, 한국정부로부터 추방당한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1일 사고를 통해 당시의 기사가 잘못임을 정정하고 이를 사과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정정과 사과』라는 제목의 사고에서 77년3월25일 조간3면의『일한유착』『의혹의 온상』『원조·이권에 급급한 부실기업』이라는 내용의 기사는 조사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해명하고 「요미우리」 신문사로서는 이 기사에 등장한 한일기업체를 중상할 의사가 없었다고 정정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당시 이러한 한국기업체를 헐뜯는 왜곡된 기사를 보도하고도 한국정부의 정정 요구를 거부, 서울지국이 폐쇄되고 동사의 서울 주재 특파원이 추방됐었는데 만 1년 10개월만에 이를 정정하는 사고를 냈다.
이러한 「요미우리」(독매) 신문사의 사과 및 정정으로 서울 주재 특파원 및 서울지국 재개설이 다시 이루어질 전망이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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