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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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현확부총리는 보고를 통해 4월중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된 긴축으로 총재정수지의 흑자전환, 총통화의 감소를 보인반면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입이 크게 늘어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물가현실화조치로 소비자물가가 작년말보다 8·9%, 도지물가가 7·4%나 오르는 등 대외거래와 물가의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고있다고 보고했다.
산업생산은 소비재생산증가에 힘입어 3월중 11·4%, 전년동기비 22·3% 증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출하동향도 전월비 9·7%, 전년동기비 19·6%의 증가를 보였으나 건축허가면적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3월중 2백37만9천평방m에 그쳐 전년동기비 15·4%의 감소를 보였고 4월중 15개 주요도시 건축허가 실적도 전년동기에 비해 30·7%의 감소를 나타냈다.
투자및 수출의 증가세둔화로 3월중의 경기예고지표는 전월보다 0·1이 떨어진 1·6을 기록했으나 계속 상향성 안정원에 머물렀다.
세수증가와 지출 억제로 일반회계에서 2천1백3억원, 특별회계에서 1백4억원의 흑자를 냄로써 특별계정의 3백89억 적자에도 불구하고 월계총재정수지는 1천8백18억원의 흑자를 기록, 올들어 4개월간의 총재정수지는 전월말의 1천2백91억원 적자에서 5백59억원 흑자로 반전.
4윌중 민간여신이 3천2백9억원 증가했으나 해외부문에서 1천86억원, 정부부문에서 2천4백75억원이 환수됨으로써 4월중총통화는 1백65억원이감소, 전년말비4·3%,전년동기비 27·4%증가로 억제됐다.
한편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상거래액은 전월보다 23·3%가 감소한 9억8천4백만「달러」에 그친반면 수입인증발급액은 14억9천5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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