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와 관계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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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울산=김상룡기자】울산공단주변 집단피부병 원인조사에 나선 경남도 의료반(반장 김석득 도 의무실장)과 울산보건진료반은 5일 이 피부병이 곤충에 물려서 일어나는 구진성(구진성) 담마진이라고 발표했다.
합동조사반은 증세가 심한 정 모(14·여천동9통2반)·노 모(14·여천동9통3반)군 등 2명의 어린이를 임상진찰한 결과 쥐벼룩에 물린 것과 두드러기의 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공해와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국홍일교수(이대피부과)등 일부 전문의들은 구진성 담마진의 경우 1백여명씩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고 말하는가하면 주민들도 평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이처럼 한꺼번에 집단으로 피부병이 번진 것으로 보아 당국의 진단결과에 의아심을 갖고 좀더 성의있는 조사를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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