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주양 납치사건 흉내 차 2대 훔쳐 은행 털려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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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5일 하오5시쯤 서울 관악구 방배동93 대풍빌딩 앞에 주차중이던 서울2라1690호 포니 승용차에 20대 청년 2명이 접근해 등산용 칼로 운전사 노희복씨(24)를 위협,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중 김일만씨(23·서울 관악구 신림1동441)는 운전사의 고함소리를 듣고 쫓아간 서울0가1083호 승용차 운전사 김영서씨(31)와 격투 끝에 붙잡혔다.
이들은 효주양 납치사건 기사를 보고 차량을 2대 훔쳐 범행 후 달아날 때 번갈아 타려고 했다는 것.
경찰은 김씨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정기재씨(20·주거부정)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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