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흔잊고 상승국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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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며칠사이에 정신없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증시는 16일 드디어 년초수준을 넘어섰다. 7일까지 이어진 상세는 종합주가지수에서 1백90선을 깨뜨렸고 거래량도 1천1백60만주로 금년기록을 갱신했다.
이같이 주가가 회복기를 지나 상승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예상치 않았던 대폭적인 물가인상발표가 호재로 작용, 가격인상에 따른 기업수지호전의 기대가 매기를 자극한데 이어서 민생안정대책이 계속 주가를 떠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시일부에서는 불과 1개월만에 바닥에서 30「포인트」나 뛰어오른 최근의 급승세로 벌써 과열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주가가 다져지기를 바라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과 가격인상 대상품이었던 「시멘트」.석탄.화학주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주도 우량업체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별 사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2배로까지 증액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채권매매가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
○…18일 장세는 종합주가지수 1백90.5「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금도 1백억원을 넘어섰으나 한때 경남기업의 부도설로 건설주는 난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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