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을 한강에 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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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형사1부(김동철부장·함영업 검사)는 30일 6가「크롬」등 폐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중금속 공해물질을 한강 간이분뇨처리장에 버린 미원주식회사(서울강서구 가양동52의1)전무 겸 김포공장장 이진섭씨(58)등 5개 업체 간부 5명을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효성중공업(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4)공장장 정동섭씨(43)등 22명을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원주식회사는 78년7월15일부터 지금까지 폐수처리과정에서 생긴 눙축된 액상(액상)유기질폐기물 2천t을 유성정화조 주식회사영업부장 오장환씨를 시켜 한강간이 분뇨처리장에 버린 혐의다.
삼양금속(서울영등포구 양평동5가113)생산담당이사 오세호씨는 같은 기간중 6가「크롬」이 함유된 농축폐기물 1백46t을 난지도에 매립하거나 태워버리지 않고 유성정화조주식회사를 통해 한강간이 분뇨처리장에 버린 혐의다.
구속 및 불구속 입건된 사람·업체는 다음과 같다.
◇구속 ▲강귀현(43·서울 수세식정화조·전무) ▲오장환(34·유성정화조영업부장) ▲오세호(53·삼양금속이사) ▲이진섭(58·미원주식회사김포공장장) ▲이성훈(44·동양물산 서울공장장)
◇불구속입건 ▲정동섭(43·환성중공업공장장) ▲조일환(52·대림통상공장장) ▲김덕수(49·아주약품상무) ▲성홍희(54·한양식품전무) ▲박동준(43·화창물산이사) ▲박응규(68·동아공업사 대표) ▲문재인(62·협신피혁공업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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