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과외 동심흐릴 우려질문|과소비·낭비·퇴폐배격해야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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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송원영의원(신민)질문>
우리나라의 정치범이 다른나라에 비해 결코 많은것이 아닌데도 국제적 물의가컸다. 구속인사들에게 관용을 베풀 용의가없는가.
정부는 긴급조치 9호를 3년10개월이나 계속 발동시키고 있는 사실에 대해부끄럽지도 않은가.
복숭아나무도 3년이면 열매를 맺는데 3년10개월이 잠정적인가. 긴급조치 9호는너무 늙어버려 거물급은 피하게되어 버렸다.
신민당은 정부여망이 정치부재에 순종하기를 강요하면 할수록 그 정치부재의 벽을 부수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이다.
현실에 참여한 우리정치인가운데 과연 누가「참수」를 각오하고 국가장래를위해「직간」 한 일이있는가.
10대 총선은 원천적으로 제한선거였다.
온갖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승리한 신민당은 우리가 내걸었던 정강정책율 승인으로 보는데 정부의견해는 어떤가.
만일 선거제도가 비례대표제라면 신민당은 6l석에39석을 더해 l백명의 의석을 보유했을 것이다.
정부가 공무원과 가족의지나친 호화요정·양강점의 출입을 삼가도록 한다는데 그런것을 조성할 것은 누구인데 이제와서 출입을 규제한다니 이야말로 병주고약주는 것이 아닌가.
은행돈을 가지고 호화요정에 다니는자들 때문에 하룻밤 술값이 근로자들의한달봉급보다 많은 1인당l백50「달러」라는 세계기록을 내는 사태까지 빛어지고 있다.
이래가지고 총화 한다고 누굴보고 따라오라는것인가.
정부의 정책난조와 무위무능은 노풍피해보상에서도나타나 피눈물나는 피해자는 보상을 못받는 대신 동내 유지의 생강밭은 느풍피해지로 조해 받아먹고심지어 대지까지도 답으로둔갑시켜 보상을 받았다.
이래가지고도 국민총화가이뤄질것으로 총리는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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