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 호선|강북구간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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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하철 2호선의 강북구간(성수동∼을지로∼문내동)건설 공사가 17일 상오 하왕십리역 현장에서 최규하 국무총리 정상천 서울시장을 비롯, 용역회사대표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됐다.
2호선 총 연장 48·8km(지상 17·6km, 지하 31·2km)중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착공된 강북구간은 18·8km(지상 4·6km, 지하 14·2km)로 모두 2천90억원을 들여 83년 말까지 완공된다.
강북 구간공사는 1, 2단계로 구분, 이번에는 우선 1단계공사로 2백50억원을 들여 성수동∼하왕십리 간 3·12km(지상 1·32km, 지하1·8km)를 착공, 81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2단계공사로는 1천8백40억원을 들여 하왕십리∼을지로∼문내동 간 15·68km(지상 3·29km, 지하12·39km)를 83년까지 마치게 된다.
1단계 공사중 성수동∼한대 앞까지는 지상고가, 한 대∼하왕십리 간은 한대 교정 밑을 통과하는 2백50m의「터널」을 포함, 지하로 뚫린다.
2단계 공사구간중 하왕십리∼을지로∼합정동간 10·7km는 지하구간으로 개착복공식(길을 파헤친 후 복공해 차량통행이 가능)에 의한 공사를 하게된다.
합정동∼문내동까지 4·98km는 다시 지상고가로 한강에는 너비 10m, 길이 1·08km의 당산철교가 건설된다.
경마장 앞∼한대 앞 사이에도 길이 2백20m, 너비 10m의 성동철교가 놓여진다.
강북구간의 지상고가 구간은 모두 4·6km, 지하구간은 14·2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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