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탁은 환은-상은 4강으로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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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코오롱」은 경기종료 9초를 남기고 김여주가 날린 성급한「슛」데다 3초 전엔「파울」마저 저질러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7일·장충체)
제17회 춘계 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전 결승「토너먼트」첫날인 준준결승전에서 서울신탁은은 경기종료 3초 전 우혜영의 자유투로「코오롱」에 71-70으로 힘겹게 이겼다.
또 상업은은 체력이 달리는 선경을 80-57로 대파했다.
이로써 대회의 패권향방은 외환은-상업은, 한국화장품-서울신은탁 등 4강 대결로 좁혀졌다.
이날 서울신탁은은 우혜영·이영애의「골」밑「슛」과 최현남의 중거리「슛」이 쾌조를 보여 외곽「슛」이 난조인「코오롱」을 경기종료 5분전까지 4∼5「골」씩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끈질긴「코오롱」은 이후 금운선이 연달아「볼」을 가로채고「골」밑으로 파고드는 활약으로 2분을 남기고 68-67로 전세를 뒤엎었다.
양「팀」은 이어 한「골」씩 주고받아「코오롱」은 13초를 남기고 70-69로 앞선 데다 공격권 마저 쥐어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김여주의 성급한「슛」으로 한을 남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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