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경 목사, 중공 내 가족을 미국이민초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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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성턴=김건진 특파원】중공에 살고 있는 어머니 김금순씨(71)·동생 태근씨(39) 가족들을 33년 만에 다시 만났던 재미교포 한태경 목사(53·「워싱턴」한인봉사「센터」총무)는 이들을 미국에 이민초청 할 생각으로 최근 미 이민국과 중공의 외교부를 통해 수속을 시작했다.
한 목사의 가족들이 살고있는 연길시 공안국(경찰국)관계자도 미국정부에서 이들의 입국을 허락한다는 서류만 중공당국에 보내면 이민수속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태근씨 가족의 미국이민이 실현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 목사는「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작정이며 가족들이 하루속히 미국에 건너와서 함께 살 수 있게 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최근 태근씨가 보낸 편지를 받았는데 태근씨는 편지에서『미국이민을 하기 위해 이쪽에서도 수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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