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송도 알몸여인 토막살인사건 수사본부는 19일 천일 정기화물 남부산영업소 전속 인부 김학수씨(60)가 변사체가 발견되기 하루전인 14일 하오2시쯤 30대 남자의 부탁으로 「비닐」로 포장한 고기로 보이는 화물 한 뭉치를 영업소(서구 충무동4가) 에서 5백여m떨어진 충무동자갈치 시장 안 영도 통선장까지 운반해줬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펴고있다.
김씨는 이날 하오1시쯤 천일 정기화물 남부산영업소 검량 창고에서 37∼38세쯤의 나이에 안경과 빵 모자를 쓰고 연한 반「코트」차림의 남자가 길이 1m·폭40∼50㎝의「비닐」주머니를 중구 대교동 여수 정기여객선 뱃머리까지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