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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 "수술하다 죽을 수 있다는 말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한빛’.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27)이 성전환 수술 당시 부모님 반응을 고백했다.

최한빛은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수술 당시 아버지는 참고 살면 안되냐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한빛은 “아빠는 못하는 술을 드시면서 ‘너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거다’고 하셨다. 엄마는 잠도 못 주무시고 끙끙 앓으셨다. 불효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최한빛 어머니는 “빌어도 보고 달래도 보고 해도 안됐다.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래도 원이 없겠다더라. ‘너무 힘들었구나. 죽을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최한빛 아버지는 “지금 생각하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 딸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최한빛은 트랜스젠더 모델이다. 원래 이름은 최한진이었으나, 성전환 수술을 받고 2006년 법원에서 호적 정정과 개명 신청을 마치고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아찔한 소개팅’ ‘필라테스’ ‘초건방’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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