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자신…물리학자 되고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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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서울대에 수석 합격한 김시홍군(19·서울 관악구 흑석3동 64의19·서울 장훈고 출신)은 『합격하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수석은 뜻밖』이라며 기쁨을 감추키 못했다.
자연대를 지망, 6백50점 만점에 5백83점을 얻어 전체 수석을 한 김군은 국민학교 때부터 줄곧 1등을 빼앗겨 본 일이 없는 수재로 예비고사 성적도 3백21점을 얻었었다.
건설업을 하는 김학노씨(48·남양진흥기업 상무)의 3대 독자인 김군은 1남3녀 중 둘째.
김군은 평소 학교 수업을 성실히 하고 국어·영어·수학은 과외 수업을 받아왔다면서 하루 7∼8시간씩 충분히 잠자고 예습·복습을 철저히 한 것이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학에 제일 자신이 있다는 김군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 김순태씨(46)는 수석 합격소식을 듣고 달려온 친척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김부근 담임선생님과 조홍상 교장선생님에게 기쁨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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