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지구 재개발 세부계획 확정|고층빌딩 7동 신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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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2일 건설부가 승인한 서소문(서소문과 태평로2가지구) 및 서울역∼서대문재개발사업지구의 세부토지이용계획과 건물배치계획을 확정했다. 사업시행시기는 미정이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서 서소문지구의 총9만4천3백4평방m가운데 70.3%인 6만6천3백평방m는 건물용지로 지정, 대형건물 7동을 세우고 28.2%인 2만6천5백83평방m는 도로로, 나머지 1.5%인 1천4백21평방m는 주차장 또는 공원시설부지로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지역내 기존건물 중 삼성본관(동방생명)·율산실업·동화「빌딩」(주차「빌딩」포함)·중앙일보·대한통운·명지대·대한「빌딩」을 비롯, 최근 신축됐거나 현재 신축중인 외환은행·동아건설 등은 남겨놓고 그 밖의 건물들은 대부분 헐리거나 정비된다.
기존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대현「빌딩」이 들어서는 것을 보면 ▲현재의 남대문국교와 대한무역진흥공사 자리엔 20층(상공회의소 건물) ▲구대한일보자리엔 20층 ▲호수「호텔」·소화병원자리엔 20층 ▲강서면옥 옆에는 16층(건화진흥건물) ▲구일요신문자리엔 20층(대왕홍산건물) ▲외환은행신축사옥옆(전 삼계탕집)엔 11층 건물이 각각 들어서며 ▲신축중인 동아건설사옥 동쪽(1천4백21평방m엔 지상공원과 대형지하 공동주차장이 만들어진다.
또 도로개설을 보면 ▲동방「빌딩」∼대한통운앞까지는 너비20m ▲대한통운∼남대문국교앞까지는 너비15m ▲동방「빌딩」뒤쪽∼남대문국교앞까지는 너비12m의 길이 뚫린다.
이와 함께 남대문국교뒷담∼명지대뒤쪽∼중앙구보옆 서소문육교까지는 성곽이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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