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원동과학연서『김소월연구』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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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내외】 소련과학원산하「원동과학연구소」 소속의 소련인연구사 「가르지나」 는 최근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금소월의 생애와 창작에 관한 학위논문을 발표하여 소련의 동양학자들과 독서계층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모스크바」 방송이 10일 전했다.
「가르지나」는 이 논문에서 소월시의「정확성ㆍ명료성ㆍ 표현력」 을 지적하고 특히 1920년대와 30년대사이에 한반도에는 많은 시인이 등장했으나 그 가운데 김소월의 이름과 작품은 『잊혀지지 않았고 또 언제까지 잊혀지지 않을것이며 그는 한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고향산천의 가수로 칭송되고있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이방송은 말했다.
그런데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은 지난 76년12월에도 금소월의 41주기에 즈음하여 특별 「프로」 를 마련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폭넓게 소개하는등 깊은 관심을 나타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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