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8회「방콕」「아시아」경기대회를 절정으로한 78년의 한국「스포츠」는 많은「스타」의 명감(명감)과 함께 국내의 무대에서 숱한 희비의「드라머」를 펼쳤다. 해외「스포츠」로는 제11회「월드·컵」축구대회를 비롯해 「프로·스포츠」의 「스타」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본사는 국내의 「스포츠」10대「뉴스」를 선정, 78년의 발자취를 살피기로 했다.

<편집자성>

<①축구 아주석권>
한국축구가 활짝 꽂을 피웠다. 대표l진인 화랑이「매르데카」대회(7월·콸라룸푸르) 박대통령「컵」대회(9월·서울)에 이어 「아시아」경기대회마저 제패, 「아시아」무적으로 군림했고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0월·대카)에서 북한제압과 함께 15년만의 우승과 대표2진 충무의 「자카르타」대회(6월) 및 실업대표의「사우디」국제대회(5월)석권등이 잇단 한국축구 최고의 해였다.

<②김성후 정상차지>
예상을 엎고 「보라싱」(태국)을 3회KO시켜 WBC세계「챔피언」이된 김성후.
그는 칠전팔기의 홍수환이 어이없게 선수권을 뺏기고 오영호가 졸전으로 세계정상도전에 실패, 침울했던 국내「프로·복싱」개에 일발의「어퍼·컷」으로 통쾌한 승전보를 던져줬다. 그의 멋진승리는 그후 정상일·주호의 맥없는 범전으로 더욱 빛난다.

<③남북대결서 승리>
한국18, 북한15개로 4년전「테헤란」대회에 이어 또다시 한국이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17개종목중 「배드민턴」을 제외, 전종목에서「메달」을 따 「스포츠」의 균형된 발전을 과시했지만 육상·체조·역도·사격등 기초적이며「메달·박스」인 이들 종목서는 북한에 13-2로 열세, 국민학교때부터 교과과정에 넣는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④박찬숙선수 각광>
1억원설을 퍼뜨리며 「스카웃」파동을 일으켰던 미증유의 대어 박찬숙.
「드래프트」추첨에 따라 태평양화학 「팀」에 간 박양은 국내선 태평양화학「팀」을 무적함대로 만들었고 국외에서는 제7회「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7∼8권·말레이지아)와 제8회「아시아」경기대회에서 중공을 연파하여 우승하는데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⑤남녀배구의 부혈>
한국남자배구는 실업「팀」의 절대수가 모자라 선수층은 물론 국내대회가 없는등의 악조건을 딛고 세계4위(9월·이)에 올라섰으며 제8회 「아시아」대회서도 일본·중공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따낸 반면 「몬트리올·올림픽」의 동「메달」인 여자배구는 세계선수권대회(8월·소련)서 4위, 「아시아」대회서 동「메달」로 한걸음씩 후퇴, 한국배구의 명암을 나타냈다.

<⑥차범근 서방행>
박대통령「컵」대회때 왔던 서독 「쉴테」「코치」의 제의로 한국축구의 대들보 차범근이 우여곡절 끝에 서독으로 날았다.
그러나 25일 가계약을 체결한 「팀」은「분데스·리가」의 최약체 「다름슈타트·팀」이며 당초 기대보다 현저히 적은 급여로 앞으로 5개월동안「견습선수」로 뛰게되어 국내에선 실망의 소리가 분분. 또 군복무관계가 선결문제여서 귀추가 주목.

<⑦세계사격 유치>
사격60년사상 처음 한국서 개최된 세계사격대회(9월·서울)는 한국의 국력신장을 과시했던 세계사격대회사상 최호화판 대회. 63개국 5천여명의 각국선수단에게 한국의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공산권이 외면해 한가닥 아쉬움을 줬다. 한국은 이 대회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크게 기대했었으나 「아시아」경기대회서는 북한의 금「메달」6개에 비해 겨우 1개밖에 못따 실망이 컸다.

<⑧야구…세계무대로>
과거 일본야구에 의존했던 한국은 9월의 「이탈리아」세계선수권(한국3위)과 10월의 「베네쉘라」세계청소년대회(한국준우승)에서 세계강호인 「쿠바」·미국과 호각지세를 이룰 정도로 성장, 이제는 세계속의 한국야구가 됐다.
한편 국내야구서는 폭발적인 인기속에 양상문·김호근등이 활약한 부산고가 3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⑨북한의 외교공세>
중공 「붐」을 업은 북한은 조직적인 득표공작으로 「아시아」경기연맹(AGF)의 이사국이 다시 됐는가하면 「아시아」축구연맹의 부회장직도 땄다.
반면 한국은 AGF의 이사국서는 물론 남북이 대결한「아시아」축구연맹의 부회장에 낙선했고 겨우 역도에서만 남북이 함께 당선되는 고투를 했다. 국가적인 사원에서의 지원책이 아쉽다 하겠다.

<⑩경북, 체육2관왕>
급성장하는 도세를 반증하듯 경기도는 우수선수의 서울유출이란 큰 「핸디캡」을 극복, 궁도·「사이클」의 우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지방「팀」초회의 2연패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로써 서울 「팀」은 피난시절 광주대회(51년·전남우승)와 68, 70년(경북우승)의 준우승외에 줄곧 누렸던 전국체전의 만년우승에 종말을 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