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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 장관 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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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2일 하오 내각이 제출한 일괄 사표를 수리, 대폭 개각을 단행했다. 내각 개편에서는 11개 부처 장관을 경질, ▲부총리 겸 기획원=신현확 보사 ▲내무=구자춘 서울특별시장 ▲재무=김원기 산은총재 ▲법무=김치열 내무 ▲건설=고재일 국세청장 ▲보사=홍성철 전 내무 ▲체신=이재설 주 「인도네시아」대사 ▲교통=황인성 전북지사 ▲과기처=최종완 공업진흥청장 ▲제1무임소=김용태 공화당 원내총무가 임명됐다.
또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김계원 전주중 대사, 서울시장에 정상천 청와대 정무 제2수석 비서관이 기용되고 김정렴 비서실장은 주일대사로 내정됐다.
최규하 총리와 박동진 외무 노재현 국방 박찬현 문교 최각규 상공 장예준 동력자원 김성진 문공 심의환 총무처 이용희 통일원 고재필 제2무임소 장관 등 9개 부처 장관이 유임됐으며 남덕우 부총리 김용환 재무 이선중 법무 장덕진 농수산 신형식 건설 민병권 교통 박원근 체신 최형섭 과학기술처 장경순 제1무임소 장관 등은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의원겸직 장관은 종전의 6명에서 신부총리·김 제1무임소(이상 공화) 박 문교·고 제2무임소(유정)등 4명으로 줄었다.
정진우 법제처장과 김재명 원호처장은 유임됐다.
전 국무 위원은 개각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괄사표 기출을 의결, 최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냈다.
임방현 청와대 대변인은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10대 총선과 국민회의에서의 유정회 3기 선거를 마쳤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새 임기 전에 개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자리가 빈 청와대 정무2수석, 경제1수석 비서관과 국세청장 및 전북도 지사 등 후속 인사가 곧 있을 예정이다.
◇김계원 대통령 비서실장(55세) ▲경북 영주출신▲연희전문 상과 졸▲군사 영어교졸▲5, 6군단장▲육참 차장▲1군사령관▲육참 총장▲대장 예편▲중정 부장▲주중 대사
◇정상천 서울시장(47세)▲부산 출신▲부산대 법과 졸▲고시행정과 및 법과합격▲경남·전남도경국장·서울시경 국장▲치안 국장▲강원 지사·내무 차관·청와대 정무 제2수석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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