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친 간디시위 극렬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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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델리 21일 로이터합동】「인디라·간디」 전 인도수상의 구속에 항의하는 「간디」지지자들의 「데모」는 20일 여객기 납치. 「버스」 방화 등으로 극렬화하여 하루동안 12명이 죽고 1만8천명 이상이 체포된데 이어 21일에도 남부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시를 비롯, 전국에서 3일째 계속되어 곳곳에서 「데모」대와 경찰의 유혈충돌 및 방화, 관공서 습격 등 혼란상태를 빚고 이틀새 근 3만 명이 체포되었다.
폭동진압 경찰의 발포로 4명이 죽은 「방갈로르」시에서는 이날 준 군사적인 국경 경비대가 전 시가에 포진하여 공공 「버스」를 호위했으나 「데모」가 계속되어 경찰의 발포로 1명이 부상했으며 역시 「간디」 여사의 「인디라」회의당 집권주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에서는 1천명 이상의 「데모」 군중이 2대의 「지프」와 2대의 소방차에 방화하고 1개 우체국 겸 전화국에 피해를 주었다.
이 「데모」 사태 중 가장 심각한 사건은 20일 밤 인도남서 「나제르코일」 근처에서 일어난 「버스」 방화사건으로 7명이 죽고 9명이 부상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이 친 「간디」 선동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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