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메달·레이스 호조…궁도·펜싱서도 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뒤늦게나마 「메달」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은 15일 궁도여자개인종합의 김진호와 「펜싱」남자「플러레」단체전의 차율·김두경·김국현·김혜수가 뜻밖의 금「메달」을 획득, 종합전적에서 태국을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진호는 1천2백30점을 기록 일본·북한을 누르고 영예를 안았고 「플러레」단체전에서는 일본을 이긴데 이어 중공과 대접전 끝에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어 대회사상 최초의 쾌거를 장식했다.
이날은 또 구기종목에서 한국 「팀」이 승승장구, 남자배구 결승 「리그」에서 강적 중공을 3-0 「스트레이트」로 침몰시켜 예선때의 분패를 설욕했으며 남자농구결승 「리그」에서는 일본을 85-76으로 압도, 2연승을 올렸다.
또 축구는 일본을 3-l로 이겨 쾌속항진을 거듭했고 「테니스」여자개인전에서는 이덕희가 강적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 중공과 패권을 겨루게 되었다.
기대를 모으고있는「복싱」에서도 이날 최충일(라이트) 황충재(웰터)가 준결승을 승리, 금「메달」에 육박했으나 박영규(미들) 김기춘(헤비)은 각각 북한·인도에 패해 동「메달」희비가 교차했다.
한편 돌풍을 일으킬듯했던 「사이클」에서 신예 박일우가 4천m 개인 추발의 은「메달」에 머물렀고 사격「센터·파이어」권총단체와 개인전 (박종길) 에서 동「메달」이 추가되었다. 박종길은 금·은·동「메달」을 고루 획득한 이색 「스타」가 되었다.

<궁도>
김진호 (17·예천녀고2·1백64㎝·50㎏)는 15일 끝난 여자개인(70·60·50·30m)에서 일본·북한선수를 제치고 한국의 5번째금 「메달」을 따냈다.
또 단체전(김진호·황숙주·오영숙)에서는 북한을 누르고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궁도에서 금1, 은1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여자단체종합 (70·60·50·30m) = ①일본3,630점 ②한국 3,607점 ③북한3,448점 ▲동개인종합=ⓛ김진호(한국) 1,230점 ②「고또」 (일본) 1,227점 ③김향민 (북한) 1,206점 ⑥황숙주 (한국) 1,197점 ⑨오영숙 (한국) 1,l80점 ▲남자 단체종합=①일본 3,692점 ▲동개인종합=①「시마무라」(일본) 1,250점

<사격>
한국 「센터·파이어」권총단체전에서 1위의 북한과 동점을 「마크」했으나 l5발경사에서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날 현재 사격에 걸린 22개 「메달」중 「트랩」개인전을 제외한 21개 종목가운데 중공이 8개·일본과 북한이 각각 6개·한국이 1개를 차지했다.
▲「스탠더드」소총단체=①중공2,280점 ②배한2,247점(이상 대회신·종전2,238점) ③한국2,234점
▲동개인=①김동길(북한)577점 ②「롄·쿠웨이·임」 (중공) 575점 (이상 대회신·중전564점) ③고영희 (한국) 562점 ▲「센터·파이어」권총단체= ①북한2,309점 ②한국2. 309점 (1·2위는 15발경사차) ③중공2,308점 ▲동개인=ⓛ「아까스까」(일본)582점 ②「안서샤으」(중공) 581점 ③박종길(한국) 581점 (2·3위는 경사차) ▲「트랩」단체 ①일본537점 ②한국527점 ③태국493점 <펜싱>
한국은 중공에 7-6으로 뒤졌으나 노련한 차율이 중공의 「왕」을 5-0으로 잡아 7-7 「타이」를 이룬뒤 김두경이 「수」를 5-2로 가볍게 제치고 8-7로 역전승,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플러레」단체= ①한국 ②중공 ③일본

<복싱>
한국은 11개 체급의 남은 9개 체급중 3명은 최소한 은「메달」, 4명이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하고 있으며 2명은 동 「메달」이 확정됐다.
현재까지 남북대결에선 한국이 3-1로 패했으나 북한은 3명만이 결승에 올라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