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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국회위원 선거 12월12일 실시 공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제10대 국회의원 선거를 오는 12월12일 실시한다고 24일 공고했다. 여야 공천자와 무소속 입후보자들은 이날부터 후보등록을 시작,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공화·신민·통일 당은 중앙당과 지구당에 각각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켜 선거대세를 갖췄다. 1백54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공화당은 공천 자 77명 전원 당선은 물론 35%의 유효 득표율 확보를, 신민당은 임시국회소집정족수인 3분의1(77석) 당선을, 통일 당은 원내교섭 단체구성을 위해 20석 이상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관계기사2, 3면>

<공화>
▲중앙당에는 중앙선거 대책위원회와 중앙대책위 사무소 및 기획실을 ▲시도 연락 실에는 시도대책위원회와 시도기획실을 ▲지구당에는 지구당 대책위원회를 각각 설치했다.
중앙대책위원장에 이효상 당의장 서리, 중앙대책위사무소장 및 기획실장에 길 전직 사무총장이 각각 취임하고 사무소차장 겸 대변인에 이해원 의원을 임명했다.
또 당무회의를 운영회의로 개편, 낙천 한 2명의 당무위원대신 구태회·장승태 의원을 운영위원으로 보장했으며 시도대책위원장은 각시도당무협의회위원장이 겸임토록 하되 경남위원장에는 구태회 의원을 임명했다.
중앙대책 위는 1천3백82명, 시도대책위는 4,5백 명으로, 지구당대책위는 5백∼7백 명의위원으로 각각 구성했으며 오는27일까지 각 지구당 및 또는 시군별로 발족대회를 가진다.

<신민>
24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이철승 대표를 본부장으로 한 선거대책본부 발족식을 갖고 당의 선거체제를 완비했다.
대책본부는 선거기간 중 선거에 관한 모든 당 사무를 집행하며 당원이 공천자의 선거활동을 돕지 않거나 지장을 줄 경우 해당행위로 이를 징계하게된다.
이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이번 총선은 3분의2 선거이지만 민주수호의 결전장으로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 염원인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고지점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정부가 무한의 행정력과 무한의 금품으로 국민의 정당한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있다』그 지적하고『집권세력의 부정선거사례를 가차없이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민당은 이 달 말까지 신설·사고 지구당의 창당 및 개편대회를 갖고 조직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본부장은 내주 초 전주·광주·부산 등지를 순회, 당 소속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거대책본부기구 ▲본부장=이철승 ▲고문=고흥문·김재광 ▲차장=송원영·김수한 ▲사무장=채규희 ▲대변인=이택돈·김제만 ▲부정선거고발「센터」실장=김형중 ▲기획위원=고흥문·김재광·김수한·송원영씨 등 재경의원 9명 및 조세형씨 등 재경후보 4명과 이택돈 대변인
◇창당 및 개편대회 일정 ▲창당대회=26일 부여, 27일 성동, 28일 속초, 29일 공주, 12월1일 강릉 ▲개편대회=27일 달성, 30일 고창

<통일당>
통일당도 24일부터 발족되는 당 선거대책본부(본부장 박병배 부총재)가 집행부의 당무를 모두 인계 받아 전국의 선거 상황파악과 지휘를 맡도록 했다.
대책본부는 선거기간에 각지에서 일어나는 선거부정사에도 취합, 대책을 세운다.
통일 당은 또 선거기간 중 양일동 총재를 중심으로 자당 후보 격려반을 구성, 영·호남지방엔 각각 1∼2회씩 내려가 기자회견 등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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