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그랜드 체로키', 온로드서 고품격 주행 … 부드러워진 터프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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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주행성능뿐 아니라 고품격 온로드 주행성능을 갖추고 우아한 실내 디자인으로 감성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럭셔리 SUV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올 들어 판매량이 41.1% 증가했다. 70여종의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사진 크라이슬러]

캠핑과 주말가족여행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컴팩트한 모델이 출시돼 경제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도 인기의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SUV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크라이슬러 ‘지프(Jeep)’는 캠핑, 오프로드, SUV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발주로 개발돼 4WD 차체와 기민한 기동력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일반 명사화돼 4륜구동 차량을 총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지프 브랜드는 1941년 ‘윌리스 MB(Willys MB)’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모델이 탄생한 이래 73년 동안 확고한 위상을 구축해 왔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18% 증가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월까지 12.4%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체로키’는 올해 56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 늘어났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고품격의 온로드 주행 성능, 세계의 자연 명소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사용자 친화적 기술, 동급 최고의 연비, 다양한 동급 최고의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더한 프리미엄 럭셔리 SUV다. 천연 가죽 소재와 원목을 사용한 우아한 실내외 디자인으로 감성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쿼드라-트랙 II 4WD 시스템 또는 4바퀴 중 어느 하나에 100%의 토크를 배분할 수 있는 쿼드라-드라이브 II 4WD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도 탑재했다.

 최고출력 241마력(ps), 최대토크 56.0kg.m·복합 연비 11.7km/l의 3.0L V6 터보 디젤 엔진 또는 최고 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35.4kg.m, 복합연비 7.8km/l의 3.6L V6 VVT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경제성을 자랑한다.

 또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감지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비상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70여 종의 첨단 사양들을 적용했다.

 지프 브랜드는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Wrangler)’와 컴팩트 SUV 컴패스(Compass)도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형 SUV 체로키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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