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개선령 무시한 건물주 35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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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지검 서돈양 검사는 8일 서울 시내 고층 「빌딩」 1천2백84개 가운데 67%인 8백59개 건물이 소방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1차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화영「빌딩」(대표 이원백·종로3가 130) 등 ▲11층 이상 「빌딩」 1개 ▲6층 이상 복합건물 12개 ▲1백25평 이상 공장 10개 ▲여관 3개 ▲예식장 2개 ▲병원 2개 ▲사무실·음식점 5개 등 모두 35개 건물(법인)과 건물주(또는 대표)를 소방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나머지 5백31개 건물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시설개선명령을 재발부토록 통보했다.
입건된 건물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가 적발, 시설개선기간을 2∼5개월씩 주었는데도 아직까지 시설을 개수하지 않은 건물들이다.
소방시설 개선령이 재발부된 5백31개 건물 가운데는 ▲「호텔」 24개 ▲극장 18개 ▲병원 12개 ▲「아파트」 19개 ▲시장·백화점 84개 ▲학교·관공서 2백27개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건물이 끼여있다.
입건된 건물은 다음과 같다.
◇11층 이상 건물 ▲화영「빌딩」(종로3가 130)
◇예식장 ▲수도예식장(을지로5가 273의4) ▲새마을예식장(사당4동 7의4)
◇병원 ▲신응석 정형외과 건물(홍제동 137의25) ▲성동의원(성수1가 254) ▲남서울의원(한남동114)
◇여관 ▲을림여관(을지로6가 18의126) ▲희망여관(양동 333) ▲남일여관(남가좌동 262의291)
◇복합건물 ▲효림「빌딩」(북창동 71의4) ▲문왕「빌딩」(북창동 11의2) ▲「사루비아」 양화점(명동2가 51의3) ▲동남「빌딩」(명동2가 52의18) ▲금호「빌딩」(입정동 142) ▲경보「빌딩」(남대문로4가 20의10) ▲대영「빌딩」(충무로2가 12의70) ▲북창「빌딩」(영등포4가동 49의1) ▲박만수 건물(북가좌동 88의7) ▲영광「빌딩」(남가좌동 102의14)
◇사무실 ▲청해「빌딩」(예지동 222) ▲성산「빌딩」(을지로6가 20의3) ▲대영「빌딩」(당산2동 366의440) ▲대하「빌딩」(충무로5가 2의4) ▲동양「빌딩」(입정동 204)
◇공장 ▲조선선재공업(당산동4가 91의2) ▲서흥주철(신도림동 415의7) ▲중앙기계(구로동 616) ▲대한중기 (구로동 12의2) ▲환금공업(도림동 272) ▲임무희 건물(문래동 1가13) ▲삼일석유(불광동1가 213) ▲신원공업(신길1동 120의1) ▲종로면업(성수동1가 13의12) ▲대방섬유소지공업(구의동 80의22) ▲광신「빌딩」(창천동 30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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