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화제|내년 실행불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룩셈부르크 16일 AP합동】「유럽」 공동시장 (EEC) 9개국 재상들은 16일 「유럽」통화문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유럽」통화제도 (EMS)의 복잡한 기술적 문제들을 협의했으나 이 문제를 다시 전문가들에게 넘기고 다음 회의를 12월20일로 연기함으로써 EMS가 목표일인 내년1월1일부터 출발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스·마트회퍼」서독 재상은 「유럽」외환시장에 질서를 회복시켜줄 EMS의 출발이 늦어질 가능성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날 회의에서는 EMS 안에서의 차관액 한도,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자동 개입시기등에 관해 주로 협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