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회돈 횡령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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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성북지청 이원성 검사는 16일 천주교 서울교구 신부 허인환씨(32)를 업무상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문공부총과 행정사무관 이난수씨(38)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신부는 재단법인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수도회 유지재단이사로 있으면서 6월26일 천주교기금으로 보관중이던 경기도 인천시 남동만수동118의20대지 2천5백84평을 염모씨(40·서울관악동방석동)등 8명에게 1억7천7백만원에 맡았다.
허신부는 대지를 판돈중 9천8백만원을 빼내 평소 사귀어 오던 임모씨(25·여)에게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M 「아파트」 33평형「아파트」를 9백만원에 전세를 얻어준 뒤 임씨에게「다이어」반지·패물·호화가구등을 사주었으며 일부는 수익증권 투자에 소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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